2020.01.20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IBD)은 여성의 출산율을 감소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IBD)은 여성의 출산율을 감소시킨다

대중들은 보편적으로 임신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대부분 월경, 난소, 내분비 등 생식과 관련된 기관 또는 시스템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최신 임상연구에서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역시 여성의 임신에 영향을 끼치고 출산율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근 몇 년간, 사람들의 식습관과 삶의 변화로 인해 염증성장질환은 현대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의학에서는 염증성장질환을 광의적 의미와 협의적 의미로 나눈다. 광의적 의미에서의 염증성장질환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장 염증반응을 말한다. 그러나, 여성의 임신률에 영향을 주는 것은 협의적 의미에서의 염증성장질환(IBD)이다.

IBD는 주로 염증인자(inflammatory factor)가 직장, 결장, 회장 등 부위를 침범해 발생하는 소화기관 염증성 반응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두 가지를 포함한다. IBD의 발병률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중국은 2005년- 2014년 사이에 IBD 총 발병률이 3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통계되었다.

지금까지IBD는 의약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는 완전히 치료할 수 없는 병이다. 이는 병원성 요인이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증상을 통해 약을 써야 하고, 메살라민, 생물학적요법 등을 사용하여 염증인자를 억제할 수 있을 뿐, 완전히 소멸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수술 후에도 장내 염증인자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장담할 수 없다.

만성질환은 위험성이 크다

IBD는 완전히 치료 될 수 없기 때문에 만성질환이다. IBD 환자는 평생 약을 복용 할 수 있지만, IBD로 인한 신체적 문제와 피해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아야 한다

IBD의 종류 중에서 궤양성대장염은 대변에 혈액, 고름 및 점액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불편하고 번거로운 질병 중 하나다. 증세가 경한 사람은 매일 2~4차례 배변을 하지만, 심각한 사람은 10~30차례에 달하며 육류세척물색을 띤다. 크론병이 걸린 환자가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증상은 바로 설사인데, 대부분 매일 2~6차례 대변을 보는데다 대변상태가 반죽 혹은 물 같으며 일반적으로 고름이나 점액이 없다. 이 밖에, 심각한 IBD 환자는 전체 소화기관, 눈, 피부, 쓸개, 골격근, 혈액과 호흡기관 등이 다양한 정도로 손상을 입어 관련 질병을 유발한다.

임신 중 IBD는 이중 위험을 일으킨다

IBD는 전형적인 장 질환 질병이다. 염증인자는 인체의 장 기관을 손상시키는 것 외에 여성의 임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률을 낮춘다

소화질병 분야 권위잡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골반수술을 통해 IBD 치료를 받은 여성은 건강한 여성보다 임신하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고, 이는 IBD 여성의 임신률 저하 요인을 설명한다. [1] 건강한 여성보다 임신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는 골반수술과 염증인자가 상호작용하여 유기체의 내적 환경을 변화시킨 것과 관련이 있다.

수술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이더라도 임신 준비 도중에 IBD가 활동기(active stage)에 있을 경우, 임신확률이 낮아진다. 이는 주로 발열, 복통, 설사, 영양실조, 정신적 성관계 어려움, 성욕감퇴 등 원인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질병이 완화기(remission stage)에 있을 경우, 여성의 출산 능력은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다.

태아에게 영향을 준다

질병이 활동기에 있을 때 임신할 경우, 임신부가 복용한 항생제와 생물작용제가 태아에게 일정한 영향을 미쳐 유산 또는 낙태될 가능성이 상당히 증가된다. 이밖에, IBD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딸에게 질병을 물려줄 수 있는 확률이 아들보다 높고, 질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질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보다 유전 상속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2].

IBD 조기진단 가능성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은 질병 초기에 병을 발견하지 못해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놓치고 대부분 질병 말기에 발견하곤 한다. 그러나, IBD 환자는 IBD 확진을 받기 전에 이미 몸으로부터 명확한 신호를 받는다.

장내에 염증인자가 나타난 후, 흔히 간헐성 설사가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식생활이 불규칙할 경우 증상이 현저하다. 하지만, 이럴 경우 IBD로 진단할 수 없다. IBD 확진은 염증이 심해지면서 변속에 피가 섞이거나 반죽상태로 나오고, 하루에 배변수가 2회를 초과해야만 IBD라고 진단할 수 있다. 간헐적 설사에서 IBD로 진단된 시기가 “치료의 가장 적합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처럼 명백한 신체변화 외에도, 혈액 검사에서도 염증인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염증인자가 인체 내에서 활발할 때 환자의 혈소판수, C반응단백질이 뚜렷이 높아지고 헤모글로빈의 농도,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의 농도와 평균 적혈구의 비례가 현저히 낮아진다[3].

따라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중, 혈액검사에서 이런 이상증상을 발견하였을 때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임신 준비 중에 있는 여성들이 간헐적 설사 증상을 보이면, 임신 준비 전에 혈액검사를 한 번 더 받아보고 이러한 지표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 후, IBD의 조기 진단을 보조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임 여성이 임신 전 IBD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았을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기에 치료를 하고 질병을 완화시키면(하루 1~2회, 정상배변) 된다. 임신성공률은 다른 건강한 일반 여성 임신성공률과 거의 같다. 이밖에, 임신준비여성과 임산부는 의사의 지도하에 활생균(probiotics)을 복용하면 임신과 장내 균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 질환에 작은 병이란 없으므로 사소한 증상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이상이 발견되면 제때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참고 문헌:

[1] rding Olsen K, Juul S, Berndtsson I, et al.Ulcerative colitis:female fecundity before diagnosis, during disease, and after surgery compared with a population sample[J].Gastroenterology, 2002, 122 (1) :15-19.

[2] Zelinkova Z, Stokkers P C, van der Linde K, et al.Maternal imprinting and female predominance in familial Crohn's disease[J].J Crohns Colitis, 2012, 6 (7) :771-776.

[3] Sun Xiuju. 혈상검사 중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가치탐구 [J]. 임상의약문헌전자잡지, 2019, 6(14):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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