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 유두 간호(Nipple Care)로 산후 유방염을 예방할 수 있다
임신기 유두 간호(Nipple Care)로 산후 유방염을 예방할 수 있다
유방염 발생의 보편적인 원인은 유선관이 막혀 유즙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하면서 유방염을 일으키지만 유두 역시 유방염 원인 중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유선관의 막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외에 유두간호를 통해서도 산후 유방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후 유방염은 초산모에게 쉽게 발생한다
산후 유방염(화농성 유방염)은 산후 유방염 중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증세이다. 일반적으로 첫 분만 후에 발생하며, 초산모가 이 병에 걸릴 확률은 2%-4%로 경산모 보다 두 배 가량 높다. 유방염은 병리변화에 따라 두 개의 시기로 나눌 수 있으며, 초기는 침적성 유방염, 그리고 나아가 화농성 유방염으로 발전될 수 있다.
초산모가 이 병[1]에 쉽게 걸리는 이유는 초산모는 수유 경험이 부족하여 유두피부가 비교적 건조하며 쉽게 균열이 생겨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밖에 초산모의 유선관은 산모의 유선관처럼 원활하지 못하다. 또한, 산후 1주일 되는 시기에 신생아의 식욕이 낮아 유즙을 적게 먹기 때문에 흔히 유즙이 제때에 비워지지 않고 유방에 고이게 된다. 일부 산모는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수유를 거절하는데, 이런 경우 인위적으로 유즙이 막히게 된다.
유방염 증상
유즙이 막혀 발생하는 유방염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체온 상승, 압통감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화농성 유방염으로 발전될 경우, 추위를 타고, 고열 및 "부종, 열,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유방염에 걸리게 되면 수유를 할 수 없으며 유두에도 일부 작은 균열이 생기거나 심지어 출혈이 생긴다.
유즙 침적성 유방염은 화농성 유방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유방염에 걸린 후, 침적된 유즙을 제때에 짜내고 유두 청결에 주의하는 동시에 유두 피부가 파손되지 않도록 잘 유지할 경우, 화농성 유방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 반면, 침적된 유즙을 제때에 제거하지 못한데다가 신생아가 유두를 세게 빨아 유두가 파열될 경우, 황색 포도구균 또는 연쇄구균이 파열된 유두를 통해 유선관에 침입하게 되며, 유즙의 풍부한 영양에 의해 생장 번식하여 화농성 유방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임신기 유두 간호는 유방염 발병률을 낮추는 관건 요소이다
연구 결과, 임신기 유두 간호는 유방염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함몰유두 등 모양을 교정할 수 있으며 모유 수유률과 유즙량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10명의 임신부 사례가 포함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 임신기에 유두를 간호한 결과 유두균열 발생률이 17.4%, 함몰유두 발생률이 11.6%, 산후 유방염 발생률이 7.7% 낮아졌으며 모유수유율은 11.6% 상승한 90.2%에 달했다. 또한 임신기 유두에 대한 간호를 통해 산후 7일, 14일의 수유량도 증가되었다.
유두의 구체적인 간호방식은 다음과 같다.
유두 기초 간호: 임신부가 임신 28주에 이르렀을 때 매일 온수로 양쪽 유두를 깨끗하게 씻고 뜨거운 물에 담근 수건을 짜서 유방을 온찜질(5-1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한다. 다음, 양쪽 유방과 유두에 자극성이 없는 스킨을 바른다. 이와 동시에 임신부에게 일상생활 중, 유방을 압박하거나 속박하지 말 것을 상기시킨다.
풀링 트레이닝(Pulling Training): 부분적으로 오목하거나 평탄한게 모양이 잡힌 일부 임산부의 유두는 출산 전에 유두를 당겨서 "위치"를 잡는다. 트레이닝 전, 임신부는 두 손을 충분히 깨끗이 씻고 나서 양손의 엄지 손가락을 유두 양쪽에 평행하게 올려놓고 유두를 팽팽하게 고정 후 바깥방향으로 당긴다. 이때 유두와 피부조직도 함께 당긴다. 유두가 밖으로 돌출되면 당김을 멈추고 유두를 맞댄다. 매일 양쪽 유두를 두 번씩 번갈아 당긴다.
유두 리프팅 트레이닝(Nipple Orifice Reflex Training): 임신부가 임신한지 37주일이 되면 유두 리프팅 트레이닝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때 임신부는 한 손으로 유방을 받치고 다른 손의 중지와 검지로 유두를 집어 밖으로 당긴다. 당기는 동시에 유두를 비빈다. 매번 15~20회, 매일 2회 반복한다.
유두 간호는 적당한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유두 간호의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유두 자극은 임산부의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두 간호시기는 임신 5~6개월 후부터 시작할 것을 권장하며, 한 달 정도 진행하게 되면 비교적 뚜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두교정을 할 때는 교정을 최대한 부드럽고 느리게 해야 하며, 만약 임신부에게 자궁수축 현상이 생길 경우, 즉시 멈추어야 한다. 조기 분만이나 습관성 유산이 있는 임산부는 이러한 방법으로 유두를 교정 할 수 없다. 이 교정법은 임신 전이나 출산 후에만 허용된다.
임신부의 유두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교정하지 못할 경우, 2개의 주사기를 사용해 흡입법[3]을 사용할 수 있다: 10mL의 주사기 2개를 선택하여 바늘을 제거한 후 고무관으로 연결하고 유두에 거꾸로 누른다. 다음, 다른 주사기 관으로 유두를 흡입시킨다. 부압을 이용하여 안으로 들어간 유두를 매회 10분씩 당긴다. 마지막으로 유두에 균열방지를 위해 영아용 글리세린을 발라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한다.
참고 문헌:
[1] Tang Shuxian. 초산모의 높아진 유선염 발병률에 대한 예방 및 치료법[J].만성병학잡지, 2009(6).
[2] Lin Qiaohong, Li Sihua, et al. 임신기 여성 유두 보건예방과 산후 유선염 임상연구[J].중국의약과학, 2016, 6(8):105-107.
[3] 임신기 여성유두보건, 산후 유선염 예방에 관한 임상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