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0

임신기에 콜린(Choline)을 보충하면 태아의 뇌•신경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임신기에 콜린(Choline)을 보충하면 태아의 뇌•신경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콜린(choline)은 아기의 뇌조직과 신경 발달의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 산모는 산후뿐만 아니라 임신 전부터 콜린의 보충에 신경 써야 하며, 아기의 뇌와 신경발육에 충족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아이에게 뇌신경발육 물질을 보충해주면 아이의 대뇌신경세포의 발달과 기능향상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이 과정은 수초(myelin sheath)라는 하나의 중요한 구조의 형성과 관련되며, 수초의 형성은 콜린과 DHA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DHA에 비해, 콜린은 태아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많은 엄마들은 출산 후 아이를 위해 DHA를 보충해야 하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임신기에 콜린을 보충해야 하는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태아시기 뇌신경발육의 중요물질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전구체(前驅體)로서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을 구성하여 정보전달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는 뇌조직과 신경계통발육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영양소[1-3]이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초기 여성들이 콜린을 보충하면 태아의 기형신경관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고[4], 임신말기에 콜린을 보충하면 대뇌 해마회(hippocampal gyrus)구역의 발육[5]을 촉진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출생 후 아이의 인지능력과 기억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6—7]. 따라서 뇌와 신경발육의 초기에 콜린은 상당히 중요한 물질이다.

음식물은 임신기 콜린을 섭취하는 중요 원천이다

모체 체내의 콜린은 두가지 원천이 있는데 하나는 모체 자체에서 스스로 일부분을 합성해 섭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음식물을 통해 콜린을 섭취한다. 그 중 음식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태아 체내의 콜린은 주로 모체를 통해 태반을 거쳐 태아 체내에 들어오기에 임신부의 콜린 섭취 수준은 태아의 콜린 수준과 관련이 있다. 외국 문헌에서는 태아의 혈장과 양수에 있는 콜린 수준이 임신부의 3~10배[8-9, 10]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다. 미숙아 어머니의 임신기 섭취량은 만삭아 어머니[11]보다 낮다. 따라서 태아 체내의 콜린 수준을 높이려면 임신부가 음식물을 통해 충분한 콜린을 섭취해야만 태아의 뇌신경발육에 충족한 영양을 제공할 수 있다.

미숙아는 콜린 보충이 더욱 필요하다

임신기와 산후 초기는 태아의 대뇌와 신경계통이 신속하게 발육하는 시기로서 만약 어머니의 콜린 섭취가 부족할 경우, 아이의 대뇌와 신경계통에 불가역변화가 생기게 된다.

특히 미숙아의 경우, 조산할 때가 바로 태아의 뇌 발달의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태아는 모체로부터 충족한 콜린을 섭취해야 하지만 조산으로 인하여 태반을 통해 콜린을 섭취했던 경로가 단절된다. 연구에 따르면, 미숙아의 제대혈(cord blood) 콜린 수준은 만삭아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므로 미숙아가 제때에 콜린을 보충하지 못하면 뇌, 신경 및 기타 신체조직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임신기에 충분한 양의 콜린을 보충해야 한다

콜린은 아이한테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어머니는 반드시 충분한 양의 콜린을 보충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임신부의 일일 콜린 섭취량은 권장량보다 낮았다. 2013년 중국시민식이영양소에 따르면, 임신기와 수유기의 여성의 콜린 섭취 권장량은 각각 420mg/d와 520mg/d[12]이다.

평소 섭취하는 일부 음식물에는 풍부한 콜린이 함유되어 있다: 계란(294mg/100g), 동물내장(예: 소간 439mg/100g), 생선(예: 연어 88mg/100g), 조개류(110mh/100g), 마른 적색육(lean red meat), 콩류와 십자화과채소(cruciferous vegetables). 임신부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음식을 고르고 콜린을 함유한 음식물의 섭취를 적절하게 늘려야 한다.

참고 문헌:

[1]Zeisel SH.Choline:needed for normal development of memory[J].J Am Coll Nutr,2009,19(5 Suppl):528S-531S

[2] Zeisel SH.Choline:critical role during fetal development and dietary requirements in adults[J].Annu Rev Nutr,2006,26:229-250.DOI:10.1146/annurev.nutr.26.061505.111156.

[3]Mills JL,Fan R,Brody LC,et al.Maternal choline concentrations during pregnancy and choline-ralated genetic variants as risk factors for neural tube defects[J].Am J Clin Nutr,2014,100(4):1069-1074. DOI: 10.3945/ajcn.113.079319.

[4] Fisher MC, Zeisel SH, Mar MH. et al. Perturbations in choline metabolism cause neural tube defects in mouse embryos in vitro[J]. FASEB J. 2002.16(6):619-621.

[5] Zeisel SH, Niculescu MD. Perinatal choline influences brain structure and function[J]. Nutr Rev, 2006,64(4):197 -203.

[6]Boeke CE, Gillman MW. Hughes MD, et al. Choline intake durink pregnancy and child congnition at age 7 years[J]. Am J Epidemiol, 2013.177(12):1338-1347. DOI: 10.1093/age/kws395.

[7] Boeke CE, Gillman MW. Hughes MD. et aI. Choline intake during pregnancy and child congnition at age 7 years[J]. Am J Epidemiol, 2013.177(12):1338-1347. DOI: 10.1093/age/kws395.

[8]Bernbard W, Full A. Arand J. ct al. Choline supply of preterm infants: assessment of dietary intake and pathophysiological considerations[J]Eur J Nutr, 2013.52(3):1269-1278. DOI: 10. 1007/s00394-012-0438-x.

[9] Bernhard W, Raith M. Kunze R, et al.Choline concentrations are lower in postnatal plasma of preterm infants than in cord plasma[J]. Eur J Nutr, 2015,54(5):733-741. DOI:10.1007/s00394 -014--0751-7.

[10] Yan J,Jiang X,West AA,et al.Maternal choline intake modulates maternal and fetal biomarkers of choline metabolism in human[J].Am J Clin Nutr,2012,95(5):1060-1070.DOI:10.3945/ajcn.111.022772.

[11]. Wang Bei[1], Shen Liwei[1], Zhou Lili[1], Wu Ke[4], Zhang Yonghong[2], Cai Wei[5], Tang Qingya[3], Zhu Jie[5, 6], 임신기의 콜린 섭취 및 엄마와 영아 체내의 콜린 대사수준의 관련성[J], 중화포산의학잡지, 2017(20):795.

[12] 중국영양학회, 중국시민식이영양소 참고섭취량(2013년판) [M] 북경: 과학출판사, 2014:40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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